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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바퀴마다 모터 하나씩”…4모터 전기 BMW M이 성능차 공식을 다시 쓰는 이유

윤신애 에디터수정 2026.08.12 09:43
4모터 전기 BMW M
4모터 전기 BMW M · BMW Group

BMW M이 2027년 Neue Klasse 기반 순수전기 고성능차에 네 개의 전기모터를 적용한다. 출력 경쟁을 넘어 토크 제어와 열관리의 의미를 분석했다.

BMW M이 2027년 Neue Klasse 기반의 순수전기 고성능 모델을 내놓는다. 가장 큰 변화는 바퀴마다 독립적으로 힘을 보내는 네 개의 전기모터다.

4모터 구조의 목적은 단순히 최고출력을 키우는 데 있지 않다. 각 바퀴의 구동과 회생제동을 순간적으로 조절해 코너 진입과 탈출, 노면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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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모터 전기 BMW M 공식 보도 이미지 · BMW Group

기계식 차동장치를 소프트웨어가 대신한다

기존 고성능차는 엔진과 변속기, 차동장치의 조합으로 힘을 배분했다. 독립모터는 이 과정을 전자제어로 더 빠르고 세밀하게 수행할 수 있다.

하지만 좋은 기록이 곧 좋은 운전감각을 뜻하지는 않는다. 조향과 가속 반응이 지나치게 인공적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운전자에게 일관된 피드백을 만들어야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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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모터 전기 BMW M 공식 보도 이미지 · BMW Group

진짜 한계는 열과 무게

고출력을 반복하면 배터리와 인버터, 모터의 온도가 빠르게 오른다. 한 번의 가속보다 서킷 여러 바퀴에서 같은 성능을 유지하는 냉각능력이 중요하다.

네 개의 모터는 제어 자유도를 높이지만 무게와 비용도 늘린다. 차체 경량화와 배터리 에너지밀도가 이를 상쇄하지 못하면 코너에서의 민첩성이 떨어질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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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모터 전기 BMW M 공식 보도 이미지 · BMW Group

전기 고성능차의 새로운 평가표

앞으로는 제로백과 최고출력뿐 아니라 연속 랩 성능, 충전 뒤 성능 회복, 회생제동의 자연스러움, 타이어 수명을 함께 봐야 한다.

4모터 전기 BMW M은 내연기관의 감각을 복제하는 차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네 바퀴의 힘을 새롭게 설계하는 차다. 성공하면 전기차의 약점으로 꼽힌 무게를 제어 정밀도로 바꾸는 기준이 될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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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모터 전기 BMW M 공식 보도 이미지 · BMW Group

네 모터를 어떻게 지휘할 것인가

각 바퀴에 모터가 있어도 제어기가 노면 마찰과 조향의도를 정확히 읽지 못하면 장점이 사라진다. 수천분의 일초 단위의 토크 배분이 운전자의 조작과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한다.

회생제동도 네 바퀴를 따로 제어할 수 있지만 배터리가 가득 찼거나 차가울 때는 회생량이 줄어든다. 기계식 브레이크와의 전환감이 조건마다 같아야 고성능 주행의 신뢰가 생긴다.

순수전기 BMW M 시험 주행
독립 모터 제어와 열관리가 핵심인 차세대 순수전기 BMW M 시험차 · BMW Group

출력보다 반복성

전기모터는 즉각 큰 힘을 내지만 배터리 온도가 오르면 보호를 위해 출력이 낮아질 수 있다. 공식 최고출력보다 연속 가속과 여러 바퀴 주행 뒤의 랩타임 편차가 더 중요한 평가가 된다.

충전 중 냉각과 주행 전 배터리 예열도 성능의 일부다. 서킷 도착 뒤 충전과 열관리, 다시 주행하는 전체 시간을 줄여야 내연기관 고성능차와 다른 장점이 생긴다.

전기 BMW M 프로토타입
최고출력보다 반복 성능과 제어 정밀도를 시험하는 전기 BMW M · BMW Group

감각을 만드는 소프트웨어

모터 응답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브랜드마다 다른 주행감각을 설계할 수 있다는 뜻이다. 동시에 업데이트 하나가 가속과 제동 특성을 바꿀 수 있어 검증과 버전관리의 책임도 커진다.

4모터 BMW M의 성공은 가장 큰 숫자를 내는 데 있지 않다. 무거운 배터리를 운전자가 잊을 만큼 정확히 제어하고, 반복 주행에서도 같은 반응을 유지할 때 전기 고성능차의 새 기준이 된다.

성능과 효율의 충돌

네 모터는 필요할 때만 일부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야 한다. 일상주행에서도 항상 큰 손실이 발생한다면 높은 출력의 대가로 주행거리와 충전빈도가 악화된다. 성능모드와 일반모드의 소비전력 차이가 중요한 수치다.

타이어와 브레이크 비용도 무시하기 어렵다. 무거운 차체와 강한 토크는 타이어 마모를 늘릴 수 있고, 회생제동을 많이 쓰면 기계식 브레이크의 부식 관리가 필요하다. 빠른 차의 총소유비용은 전기료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.

고성능 전기차가 대중의 기술시험장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. 정밀 토크제어와 열관리, 고출력 충전에서 검증된 기술이 일반 모델로 내려오면 안전성과 효율이 함께 좋아진다. BMW M의 가치는 판매대수보다 이 기술 전이가 얼마나 빠른지에서 드러날 수 있다.

운전자 교육과 정비체계도 필요하다. 고전압·고출력 시스템의 사고수리 기준과 배터리 상태 진단이 투명해야 성능차의 중고가치와 보험비용을 안정시킬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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